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여곡절 끝에 롯데 유니폼을 브록 다익손(25)이 심경을 전했다.
다익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팀인 SK에 대한 감사 인사와 새 소속팀인 롯데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익손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이고도 SK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SK가 KBO 리그 경험이 풍부한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다익손을 포기한 것이다.
다익손이 롯데에 합류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일주일. 롯데는 이날 제이크 톰슨을 웨이버 공시하고 다익손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익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주였다"라고 그간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뜻하지 않은 웨이버 공시로 인해 자신의 야구 인생에 불안감이 드리워졌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비록 SK 유니폼을 벗었지만 SK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SK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다익손은 "SK 팬들은 내 선수 생활에 있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을 보내줬고 매일 밤 야구장을 즐겁게 만들었다"라고 특히 SK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다익손은 롯데가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익손은 "롯데 자이언츠가 나에게 KBO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준 것에 흥분된다"라면서 "나는 다음 챕터를 쓸 준비가 됐다. 롯데에 합류하는 것이 기대된다"라고 롯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다익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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