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매진 행진을 아쉽게 멈췄지만, 6만 함성은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이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호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6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경기장 열기는 뜨거웠다. 평일 저녁 경기에도 몇 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6호선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경기장 북측 광장도 축구 팬들로 가득찼다.
매진은 아쉽게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가 6만 4천여장을 판매했지만 경기 전날까지 5만 5천여장이 팔렸다. 현장 판매 7000여장이 남았지만 모두 팔리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입장한 관중은 6만213명이었다. 지난 해 10월 우루과이전 6만4,147석에 4천여석이 부족했다.
그러나 경기는 불꽃 튀었다. 한국과 이란이 공격과 수비를 쉴새 없이 주고 받았다. 비록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지만, 6만 함성은 상암벌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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