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려 이란을 상대로 8년 만에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란전 6경기 연속 무승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팀이 치열하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 양팀에게 모두 기회가 돌아갔다. 양팀이 수비적으로 견고하게 잘했고 큰 기회는 적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때도 있었고 상대가 경기를 통제하고 잘 풀어나간 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팀이 치열하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 양팀에게 모두 기회가 돌아갔다. 양팀이 수비적으로 견고하게 잘했고 큰 기회는 적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때도 있었고 상대가 경기를 통제하고 잘 풀어나간 시간도 있었다. 강한 상대였기 때문에 라인을 내려 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치열한 경기였다."
-백승호의 A매치 데뷔전을 결정한 이유는.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어린 선수들은 인내를 가지며 기회를 주려 한다. 백승호는 2번째 소집 만에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했을 때 본인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소집 때 백승호에게 원하는 부분을 많이 설명해줬다. 오늘 기회를 얻었고 원하는 것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를 했고 볼을 가졌을 때의 플레이가 좋았다.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본인의 특징을 보여줬고 피지컬에 있어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가 경기력을 보여줬고 젊은 미드필더를 보유한 것은 우리에게 큰 이점이다."
-이란 같은 팀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이란전 전적만 놓고 평가하거나 분석하고 싶지 않다. 과거의 이란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평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부분들이다. 한가지 사실은 오랜 시간 이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은 오랜 만에 이란을 상대로 득점했다.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지금까지 치른 16경기를 잘 분석해야 한다. 다른 상대들을 만나 경기를 치렀고 9월 이전까지 이런 분석을 토대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각 경기마다 올바른 전술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하는 날이 있더라도 90분 동안 치열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2경기를 치렀는데 어떤 팀이 더 어려운 상대였나.
"양팀 모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양팀 모두 피지컬적인 부분이 우월한 팀이다. 2경기를 치르면서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지만 추구하는 플레이스타일은 같았다. 두팀 모두 한국보다 피지컬이 강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할 때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양팀 모두 경험이 많은 팀이다. 이란은 8년 가까이 케이로스 감독이 팀을 맡아 운영했고 조직력이 더 단단해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한국축구가 보완해야 할 점은.
"그런 약점들은 우리가 잘 숨겨야 한다. 약점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우리가 잘하는 강점을 드러내야 한다. 모든 팀에는 약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굳이 공개할 필요는 없다.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은 내부적으로 잘 분석해 대비할 것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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