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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과 마약 구매 관련 대화를 나누고 비아이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이하 YG) 등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보도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한서희는 14일 새벽 비공개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공개로 전환시킨 뒤 "나는 해외다. 잘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 걱정 말아라"라고 말문을 열며 "사실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이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사건의 본질에 집중해주길 호소했다.
앞서 한서희는 이데일리의 보도를 통해 지난 2016년 비아이가 대마초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대리 구매를 부탁한 상대 A씨라고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그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서희를 긴급 체포했고,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했지만 정작 비아이를 소환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경찰 측은 한서희가 1차 조사에서와 달리 3차 조사에서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지 않았다"라고 진술을 번복한 것이 이유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당시 비아이의 소속사 YG가 한서희에게 변호사를 선임하고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KBS는 13일 오후 방정현 변호사의 말을 빌려 양현석이 직접 한서희를 불러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협박했으며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MBC '뉴스데스크'도 한서희와의 전화 통화를 공개하며 "양현석의 (사건) 개입을 사실상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그룹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던 비아이는 그룹에서 탈퇴했고 YG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하 한서희 글 전문.
나 해외에요. 잘 있어요.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가요. 걱정 말아요.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어요.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맘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이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아요. 저도 인정하고 반성해요.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어요.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아요.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해요.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돼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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