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SK에서 2년째 뛰고 있는 산체스는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3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남겼다. 지난 등판인 8일 삼성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1회는 어렵지 않게 끝냈다. 1사 이후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노진혁을 삼진,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 세웠다.
2회와 3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산체스는 3회에도 2사 이후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 다른 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했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첫 실점했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역전 솔로홈런을 맞았다. 올시즌 85이닝만에 내준 첫 피홈런.
이후에도 산체스는 권희동에게 안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2루타를 내주며 2, 3루에 몰렸지만 김형준을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1사 1루에서 노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한동민이 숏바운드 처리를 해낸 뒤 2루에 송구, '우익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는 내야 땅볼.
산체스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5회말 대거 4득점하며 역전을 안긴 것.
산체스는 팀이 5-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10승째를 챙긴다.
비록 시즌 첫 피홈런도 내줬으며 많은 투구수로 인해 이닝 소화는 5이닝에 그쳤지만 야수진 지원 속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산체스다. 투구수는 91개.
최고구속은 15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SK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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