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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일본의 신예 구보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 영입을 발표했다. 구보는 2019-20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망(PSG) 등도 이적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4일 구보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조건은 레알 마드리드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바르셀로나B팀에서 2년간 활약하는 것도 요구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5년 계약에 연봉 2억엔 이상을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군팀에서 1년간 활약할 것을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보다 1군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빨리 주어진다. 레알 마드리드가 조건에 있어 바르셀로나에 앞섰다'고 전했다. 또한 'PSG의 이적제의도 있었지만 구보는 언어장벽이 없는 스페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구보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유소년선수들의 출전 금지 징계를 받자 지난 2015년 일본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6년 구보는 FC도쿄 소속으로 J리그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18살인 구보는 지난 9일 열린 엘살바도르전에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구보는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시아선수로는 중국의 린 리앙밍이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7경기에 출전했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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