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슛돌이’ 시절 함께 했던 이강인(발렌시아)을 칭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상철 감독은 15일 인천과 전북전이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강인이가 잘하는 건 주위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강인이한테 스포트라이트가 너무 집중되는 게 우려된다. 주위에서 못하면 묻힐 수도 있다. 동료들과 궁합이 잘 맞아서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어린 시절 TV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선생님 역할을 했던 유상철은 “내가 강인이를 얼마나 키웠다고”라고 웃으며 “강인이가 혼자 잘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지금 잘하다가 못할 때 비난이 오면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다. 강해져야 하는 부분이다”면서 “강인이가 오면 아마 공항이 마비될 것 같다. 지금은 강인이한테 (손)흥민이가 묻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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