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LG 류중일 감독 “진해수 100홀드 축하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천신만고 끝에 두산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8차전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위 LG는 두산전 5연패에서 탈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이우찬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LG는 이우찬이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활약, 4연승을 기록했다. 진해수는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KBO리그 역대 10호 통산 100홀드를 챙겼다. 구원 등판한 고우석(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다소 흔들렸지만, 리드만큼은 지켜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때린 오지환(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유강남(4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G는 3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한 후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만만치 않은 승부였다. 4-2로 맞이한 9회말 투입한 고우석이 흔들린 LG는 2사 만루서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을 유도,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이우찬이 잘 던져줬고, 진해수의 100홀드를 축하한다. 수비에서 병살타 4개를 만들어낸 것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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