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면하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전북 현대)이 리그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11승 3무 2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김신욱은 리그 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승 4무 10패(승점10)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인천의 거센 공세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던 전북은 김신욱의 머리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김신욱은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이비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확한 위치 선정 후 헤딩으로 굳게 닫혀 있던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결승골이었다. 전북은 김신욱의 헤딩 한 방을 끝까지 잘 지키며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김신욱의 이번 시즌 리그 8호골이다. 김신욱은 이날 득점으로 FC서울의 페시치(7골)를 한 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기록만 놓고 보면 K리그 최강 공격수다. 김신욱은 8골 3도움으로,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연이 없다. 벤투 감독이 지난 6월 A매치에도 김신욱을 소집하지 않았다.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이유다.
하지만 전북에선 특급 해결사다. 전북의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