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쉽게 질 경기는 아니었는데" 유상철의 아쉬움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11승 3무 2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김신욱은 리그 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승 4무 10패(승점10)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후 “많은 홈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결과적으로 승점을 못 가져와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이 요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비록 전북에 졌지만 인천은 이전보다 훨씬 투쟁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적장인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인천이 이전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상철 감독도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짜임새 있어졌다”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잡아야겠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도 전북에 쉽게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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