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중견수로 변신한 한화 정근우(37)가 1군 복귀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는 정근우는 18일 퓨처스팀 엔트리에 등록됐다. 당초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도 가능해 보였으나 서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무와의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정근우의 출전이 무산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정근우가 오늘(18일) 2군에 등록했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한 감독은 "일단 몇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치기 전에도 의욕적으로 빨리 올라왔었다. 사실 조심스럽다"라고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과거 국가대표 2루수였던 정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중견수로 변신, 한화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올해 시즌 타율이 .169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정근우가 하루 빨리 돌아와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야 제라드 호잉도 우익수로 이동하고 이성열도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기에 정근우의 복귀가 요원한 상황이다. 한 감독은 향후 정근우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그대로 중견수로 준비한다"라고 못박았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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