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최하위 탈출이 보인다. 롯데가 한화를 6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을 질주, 26승 44패 1무로 8위 한화(29승 42패)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민병헌의 선제 3점홈런과 4회 대거 6득점의 빅 이닝, 그리고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의 5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묶어 한화를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동한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1사 후 신본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민병헌이 김민우의 118km 커브를 공략,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광란의 4회초 공격을 펼쳤다. 이대호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중전 안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손쉽게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동한의 타구가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1점을 추가하고 안중열의 투수 스퀴즈 번트로 또 1점을 뽑았다.
김민우의 폭투까지 더해 6-0으로 달아난 롯데는 민병헌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대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9-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롯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5회초 김동한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자 안중열이 우측 파울 라인 안쪽에 걸치는 2루타를 터뜨리고 민병헌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1-0을 만들었다.
침묵하던 한화도 5회말 대타로 나온 이원석의 볼넷과 유장혁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최윤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롯데에서는 민병헌이 3점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동한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의 맹활약. 레일리는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민병헌(첫 번째 사진)과 김동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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