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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4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가수 바비킴과의 인터뷰를 20일 방송한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선 데뷔한 지 25주년이 됐다며 바비킴은 "얼마 전에 방송을 했는데 선생님이라고 들었다. 너무 부담이 되더라"며 나이든 게 실감 났다고 웃음 지었다.
바비킴은 94년도 밴드 닥터 레게에서 래퍼로 데뷔한 것에 대해 "프로듀서님이 노래보다는 랩하는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객원 래퍼로 들어갔고, 이후 그룹 멤버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가수의 앨범에 랩 참여도 했었고, 영어 프로그램의 성우도 했었다"며 무명 가수 시절 쉬지 않고 일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럼에도 언젠가는 사람들 앞에서 박수를 받을 것이라는 굳은 의지가 있었다"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전했다.
바비킴은 음악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고래의 꿈'에 대해 "아버지의 트럼펫 연주가 빛난던 노래"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임을 드러냈다. 또한 'Tic Tac Toe'라는 곡은 "나몰라 패밀리 분들이 노래를 더 알려주신 곡"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비킴은 그간 말을 아껴왔던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서도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공인으로서 성숙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게 너무 죄송스러웠다"며 "죄송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숙이 길어진 것 같다"고 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밤 11시 5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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