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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성민과 최다니엘이 친형제 케미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영화 '비스트'의 주연 이성민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긴장도 많이 됐고 설레이기도 했다. 촬영하면서 배운 게 많아 힘들었지만 뜻 깊었다. 선배님들을 처음 만났는데 저에게 너무 행복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나는 젊은 배우들 복이 있다. 다들 소탈했고 최다니엘도 그랬다. 거들먹거리는 것도 없었고 너무 편했다. 첫 리딩 때부터 농담을 했던 기억이 있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정도로 친근하게 느껴졌다.
두 사람을 보던 DJ 지석진은 "이성민이 최다니엘을 대하는 느낌이 마치 친동생 같은 느낌이다. 편하고 굉장히 친해보인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최다니엘의 패션 센스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다니엘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은 옷을 심각한 수준으로 못 입는다. 저도 브랜드를 모르지만 최다니엘은 더 모른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저는 나름 색깔도 맞추고 심사숙고한 뒤에 입는다. 카키색 바지 입을 때 카키색 로고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검은색 양말을 신을 때는 검은색 모자를 쓴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DJ 지석진은 "두 사람의 옷 스타일이 비슷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배우 유재명이 언급한 '연기를 하다 실핏줄까지 컨트롤한다'는 소문의 진실을 밝히기도 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눈 실핏줄이 터져있었다던 그는 "마침 중요한 장면을 찍는 날이었는데 신기했다. 내 의지로 한 것이 아니지만 그 덕분에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핏줄이 촬영 중 두 번 터졌다. 한 번은 촬영이 없는 날이었는데 감독에게 말하니 아쉬워하더라. 저도 아쉬웠다"며 "또 한 번은 엔딩을 찍는 날이었는데 감독이 엄청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최다니엘은 라디오 DJ 활동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가 최다니엘에게 "라디오를 다시 하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앞서 최다니엘은 KBS Cool FM '더 가까이…최다니엘입니다'의 DJ를 맡은 바 있다.
청취자의 물음에 최다니엘은 "다시 하고 싶은데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DJ 지석진이 "저 휴가 갔을 때 진행을 맡아달라"고 농담을 건넸자 최다니엘은 "일주일이요? 네"라며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바라 본 이성민은 "최다니엘이 착해서 거절을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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