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일단 타석에 들어서면 공 5~6개를 던지게 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20일 고척 키움전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용호와 박승욱을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특히 조용호는 로하스 대신 중견수를 맡으면서 2번 타순에 들어갔다.
우투좌타 외야수 조용호는 SK에서 2017~2018년까지 뛰다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었다. 28경기서 51타수 16안타 타율 0.314 9타점 1득점으로 괜찮은 성적이다. 주전은 아니지만, 6월에는 29타수 10안타 타율 0.345 4타점으로 페이스가 좋다.
조용호는 20일 경기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1회 파울 커트 2회 포함 상대 실책으로 추루한 뒤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 때 3루에 들어갔다. 2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에게 무려 10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공 7개를 던지게 했다.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서 대타 로하스로 교체됐지만, 이강철 감독은 합격점을 내렸다. 이 감독은 "일단 최소 공 5~6개를 던지게 한다. 타석에서 악착같이 한다. 우리 팀에서 그런 유형의 선수들(중거리 타자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용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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