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팀, 월드컵 대비 전훈…바이에른 뮌헨 U-19와 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해 실시하는 7월 독일 전지훈련에 소집할 26명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2002년생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를 중심으로 소집됐다. 이을용 코치의 아들인 측면수비수 이태석(오산고), 지난해 한국중등축구연맹 ‘홍명보상’을 수상한 유승현(신갈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최민서(포철고)등이 포함됐다. 수원, 전북 등에서 활약했던 서동원 선수의 아들 서종민(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 유일한 해외파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은 24일 소집되어 30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하며 인천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도 갖는다. 다음달 1일 독일로 출국해 14일까지 2주동안 독일 유수의 클럽 유소년 팀과 4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3월 KFA와 바이에른 뮌헨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4일에는 바이에른뮌헨 U-19팀과 맞붙는다. FC아우구스부르크 U-19팀(7일) TSV 1860 뮌헨 U-19팀(10일), SC프라이부르크 U-19팀(13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김정수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은 U-17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며 “독일 클럽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가다듬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U-17 대표팀 김정수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중인 다음달 11일 스위스 FIFA본부를 방문해 FIFA U-17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가한다. FIFA U-17 월드컵은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전 세계 24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타지키스탄이 참가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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