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구창모가 4회까지 잘 던졌으나 5회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NC 구창모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8개.
구창모는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선발 등판했다. 5월 말 3연승을 거뒀으나 6월 2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4일 창원 삼성전, 15일 인천 SK전 모두 5이닝 1실점.
1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포심 위주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약간 섞었다. 송민섭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오태곤을 좌익수 뜬공, 강백호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고전했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박경수에게도 볼넷 허용. 무사 만루서 황재균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안승한을 포크볼로 3루수 땅볼을 유도, 홈으로 향하던 유한준을 처리했다. 심우준을 포심으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구창모는 3회 송민섭을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오태곤을 9구 끝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강백호는 초구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엮어냈다. 4회에는 유한준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로하스에게 포크볼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박경수를 초구 포심으로 빗맞은 땅볼을 유도, 직접 타구를 잡아 3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사 1,2루서 황재균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2사 2,3루서 대타 장성우에게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구창모는 5회 갑자기 흔들렸다. 심우준과 송민섭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오태곤에겐 포크볼을 구사했으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 강백호에게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1루수 모창민이 홈에 송구했으나 심우준이 홈을 파고 들었다.
결국 무사 만루가 계속되자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장현식이 유한준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로하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구창모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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