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밤' 김종민X설리, "대인기피증 앓았다" 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민과 설리가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21일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이 첫방송 됐다.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이날 김숙은 “남의 악플이지만 내가 화나는 악플이 있었다”며 ‘김종민 핵노잼, 예능 적폐 도려내야 할 XX 수신료의 가치를 모르네’라는 악플을 읽었다.

김종민은 “제가 마음이 약할 때는 상처가 되는데 제가 마음이 괜찮고 여유가 있으면 상처가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상처 됐던 말에 대해 묻자 그는 “군 대체 복무를 갔다 와서 (예능에) 적응을 못 할 때 ‘암종민’이라는 게 있었다. 그게 내가 여유가 있으면 그러려니 할 텐데 여유가 없으니까 와 닿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대인기피증까지 걸렸다고. 김종민은 “밖에 나갔는데 누가 썼는지 모르겠더라”라며 “전 국민이 그렇게 (욕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설리도 “저도 그렇게 대인기피증 처음에 왔었다”며 “왠지 만나면 바로 설명해줘야 할 것 같았다. ‘나 그거 아니야’, ‘나 그거 다 거짓말이야’라고 해야 할 것 같았다. 얘기를 막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설리는 “예전에는 골목으로만 다니고 카메라가 다 달려 있는 것 같았다”며 “지금은 안 그런다”고 웃으며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JTBC2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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