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오지환이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9-8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LG는 최근 3연승, KIA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즌 KIA전 전승이다.
오지환은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2회 볼넷, 4회 우전안타에 이어 5회에 나왔다. 3-5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서 KIA 선발 터너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6월 4일 KT전 이후 15경기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89번째 1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이후 9회 볼넷을 골라내며 이성우의 끝내기안타를 뒷받침했다.
오지환은 앞서 4회초 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23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도 성공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접전을 거듭한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또 팀이 연승하는데 도움이 돼 좋다”며 “오늘 낮에 선물을 많이 받았다. (진)해수 형이 100홀드 기념 피자를 돌렸고 조셉이 음료수를 선물로 줬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에 대해선 “의식하지 않았다.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라 직구를 노렸다”며 “홈런보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스스로 더 만족한다. 팀 내 역할이 주루 플레이를 더 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오지환은 끝으로 “안 좋을 때 코치님들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챙겨주시는 감독님, 코치님들,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오지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