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우완 사이드암투수 최원준의 두 번째 선발 등판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최원준은 지난 22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극복한 뒤 3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5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3일 경기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쉽긴 했는데 택도 없이 빠지는 공은 이제 없어졌다”라며 “1, 2회 위기를 지나면서 여유도 보였다. 자기 공을 던졌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017 1차 지명의 최원준은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대신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후랭코프의 복귀전이 오는 28일 잠실 롯데전으로 정해진 가운데 최원준은 이제 불펜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김 감독은 “앞으로 1군에서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 짧게도, 길게도 모두 가능하다”라고 흡족해했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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