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그것도 모두 '끝내기 승 & 끝내기 홈런'이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앞서 다저스는 22일 맷 비티, 23일 알렉스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 속 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시즌 성적 54승 25패. 반면 콜로라도는 또 다시 접전 끝에 고개를 떨구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0승 37패.
경기 중반까지는 콜로라도의 흐름이었다. 콜로라도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데이비드 달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숨을 고른 콜로라도는 3회 개럿 햄슨과 다니엘 머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라이언 맥마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7회 경기를 뒤집었다. 맷 비티의 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로 등장한 크리스 테일러가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콜로라도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머피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토니 월터스의 2루타 때 3-3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이번에도'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비티의 내야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 때 비티가 2루로 향하며 득점권 상황이 됐다.
해결사는 올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윌 스미스였다. 대타로 나선 스미스는 2사 1, 2루에서 스캇 오버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리며 3일 연속 끝내기 승을 완성했다.
스미스는 빅리그 통산 3번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선발 마에다 켄타는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9회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켄리 잰슨이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간 콜로라도는 또 다시 고개를 떨구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윌 스미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