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김정현 아나운서 "다 떨어지고 MBC만 붙어"…합격 이유는?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아나운서 합격 비법을 밝힌다.

26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은 'MBC 아나운서'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MBC를 대표하는 손정은, 임현주, 김정현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퀴즈 정복에 나선다.

세 사람 중 가장 선배인 손정은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와 '우리말 나들이', 'PD수첩' 등을 진행, 빼어난 실력으로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입지를 굳혔다. 이에 에이스로 떠오르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는 "'우리말나들이'는 진행뿐 아니라 연출도 했었다"며 한국어 퀴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중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던 임현주 아나운서 또한 지적인 아나운서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으며, 출연자 중 가장 막내인 김정현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국의 정해인'으로 불리며 뉴스, 교양,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 MBC 아나운서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과 끼 모든 것을 겸비한 MBC 아나운서 삼인방의 시작은 어땠을까.

손정은 아나운서는 "서울에서 모두 떨어지고 부산에 내려가 와신상담 칼을 갈며 시험을 준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MBC에 입사할 수 있었다"며 86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과거를 밝혔다.

이어 임현주 아나운서는 "MBC에 오기 위해 6번 가량 이직을 했다. 면접만 100번 넘게 본 것 같다. 지방 방송, 케이블 방송 모두 거친 뒤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반대로 막내 김정현 아나운서는 "저는 다른 곳은 다 떨어지고 MBC만 붙었다"며 선배들과는 다른 독특한 행보를 고백했다. 이에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손정은 아나운서는 "김정현 아나운서가 방송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굉장히 눈에 띄었다. 예능감이 엿보였다"며 김정현 아나운서의 합격 이유(?)를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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