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3회 이영재 구심과 언쟁을 벌인 이유를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홈 8연승, KIA전 3연승과 함께 최근 2연패서 벗어나며 시즌 46승 34패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3승)째를 따냈다. 총 투구수 99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볼 38개)를 차지했고 최고 구속 148km의 투심(37개) 아래 직구(16개), 커브(26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6개) 등을 곁들이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브리검은 경기 후 “5일의 시간 동안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한다. KIA 경우 공격적이며 카운트를 앞서가는 투구를 하는데 오늘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제구력이 좋지 않아 여러 구종을 섞어 상대 타선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검은 3회 2사 만루서 이창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이영재 구심과 언쟁을 벌였다. 3B0S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공이 볼 판정을 받자 곧바로 구심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 이영재 구심도 마운드에 올라 통역을 부르며 대응했고, 브리검이 결과에 승복하며 퇴장 없이 사태가 일단락됐다.
브리검은 이에 대해 “제구가 안 됐고 투구 매커니즘이 좋지 않았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예민하게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끝으로 “적은 승수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6이닝 이상을 막는 것만 신경 쓰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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