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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권기석(김준한)이 이정인(한지민)과의 결혼을 밀어붙였다.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21, 22회에선 딸 정인과 유지호(정해인)의 만남을 불허한 태학(송승환)이 모습 등이 그려졌다.
지호는 정인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줬고, 딸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인의 부친 태학과 마주쳤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드릴 기회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는 지호에게 태학은 눈길도 주지 않고 싸늘했다. 그런 아빠의 모습에 화가 난 정인은 "내가 권영국(김창완) 이사장님께 4년 동안 겪은 일이야" 하고 소리쳤다.
태학은 딸에게 기석과의 결혼을 종용했다. 정인이 "그럼 계속 만나야 돼? 좋아하는 척이라도 하면서?"라고 묻자 태학은 "그렇게라도 이어가 보면 안 되겠어?"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영국은 퇴임 후 자신의 거취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존재인 탓이다.
태학의 무시에도 정인과 지호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 갔다. 정인은 지호에게 "왠지 우리 잘 해낼 것 같지 않아요?"라며 행복해 했다.
하지만 태학은 영국을 찾아가 "그냥 날을 잡죠. 뭐"라며 정인과 기석의 결혼을 밀어붙였다. 기석은 태학과 만난 자리에서 "부모님들께서 날을 못박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물밑 작업을 펼쳤다.
마지막 장면은 정인이 영국의 집으로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는 기석의 프러포즈가 예고됐다. 그는 "여기서 우리 처음 만났어. 우리 결혼하자. 너를 위한 내 선택이야"라고 말하며 정인에게 반지를 건넸다.
재인(주민경)은 반지를 들고 온 언니 정인에게 "이걸 받아오면 어쩌자는 거야. 눈 앞에서 던져버렸어야지!" 하고 화를 냈다.
지호는 기석을 불러냈다. "얼마나 더 이정인을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겠어요?"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지호의 제안으로 정인이 지호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모습도 예고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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