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순항 중이던 1위 SK가 악재를 맞았다. 주축 불펜자원인 정영일이 부상을 입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연승을 노린다.
SK는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나주환과 안상현을 비롯해 투수 정영일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들을 대신해 내야수 최항과 최경모, 투수 김주한이 1군 등록됐다.
이 가운데 정영일은 부상에 의한 말소다. 정영일은 올 시즌 20경기에 구원 등판, 1승 1패 5홀드 평균 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어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정영일은 최근 MRI 진단을 통해 좌측 내복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SK는 정영일의 공백기를 3~4주로 전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해 볼만 하다 싶은 시점이었는데…”라며 정영일의 이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나주환은 2군에서 보다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1군 말소다. SK는 강승호가 불미스러운 일로 이탈, 나주환이 당초 예정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되는 과정서 훈련을 통해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염경엽 감독은 나주환에 대해 “시즌 초반부터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는데 끌고 왔다. 2군에서 훈련을 조금 더 받아야 후반기 레이스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주환 역시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영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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