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롯데를 완파했다.
KT 위즈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0-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 시즌 성적 34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9승 2무 47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초반부터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유한준이 김원중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도 빠른 시간 안에 만회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정훈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나종덕의 우전 적시타로 1-2를 만들었다.
KT도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KT는 3회초 상대 폭투와 유한준,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 속 대거 4득점하며 6-1로 달아났다.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7회초 3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8회초 조용호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이자 통산 2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결승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로하스와 황재균, 오태곤, 조용호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는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김원중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6실점(4자책)에 그치며 시즌 7패(4승)째를 안았다.
타자들 역시 2득점에 그치며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KT 배제성(첫 번째 사진), 유한준(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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