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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클럽 ‘버닝썬’ 관련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보도 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강 기자는 지난달 28일 SBS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 365회 방송에서 “버닝썬 보도 후 다른 기자를 통해서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한 번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면서 공식 입장을 냈었다”며 “그때 미안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내새끼 말을 믿어줘야 해서 그렇게 했다. 고의는 아니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양 전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강 기자는 지난 2월 승리가 2015년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는 ‘승리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불거졌다.
당시 YG 측은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 시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겠지만,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해외 재력가인 '조 로우' 일행을 성접대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양현석은 지난달 21일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팀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경찰 조사를 통해 조만간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 뿐 아니라, 지난 2016년 소속 가수인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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