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부자(父子)의 꿈'이 현실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1일 2020 KBO 신인 1차지명에서 북일고 투수 신지후를 선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신지후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높은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1차지명자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신지후는 신장 198㎝, 체중 101㎏의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 평균구속을 갖춘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다.
지난 3월 7일 열린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직구 최고구속 149㎞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6월 1일 공주고와 경기에서는 153㎞를 기록하는 등 높은 타점의 빠른 직구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동계훈련 과정에서 2학년 시절 본인의 약점으로 꼽히던 투구 밸런스를 보완하며 제구력 향상 및 구속 상승을 이끌어 낸 성실함을 감안, 미래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 이글스는 "신지후가 꾸준한 발전을 통해 미래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중심 투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경현 전 한화 배터리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신지후는 "아버지를 보며 어려서부터 동경해 왔던 팀에 좋은 평가를 받아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지명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지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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