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패, 고척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 키움과의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51승 34패. 반면 5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50승 36패가 됐다.
양 팀 선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에릭 요키시(키움)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7회초 승부가 결정 났다. 1회 1사 만루를 놓친 두산은 요키시에게 16타자 연속 범타로 무기력하게 당했지만 7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서 김재호가 번트 모션을 취하다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의 찬스. 이후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밀어내기 사구로 첫 타점을 올렸고, 계속된 2사 만루서 정수빈이 초구에 달아나는 쐐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제리 샌즈의 솔로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9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정후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을 끊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이어 이형범이 9회를 막고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멀티히트, 정수빈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 3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타선에서는 샌즈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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