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 삼성이 팽팽한 접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10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5위 NC가 42승 42패 1무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은 35승 49패 1무에 머물러 8위로 내려앉았다.
NC는 선발투수 최성영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이후 투입된 투수 6명은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도 비록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는 등 제몫을 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선취득점은 삼성이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2루타를 터뜨린 삼성은 다린 러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초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박해민의 볼넷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2, 3루 찬스. 삼성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5회말에는 NC의 반격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김찬형이 안타를 때렸지만, 이명기가 삼진으로 물러나 맞이한 1사 1루. NC는 김태진이 안타를 터뜨려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NC는 이어 맞이한 1사 만루서 나온 이원재의 2루수 땅볼 때 1득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NC와 삼성은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찬스는 있었지만, 번번이 후속타가 불발됐다. 삼성은 6~7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찬스를 못 살렸고, NC는 9회말 무사 1루서 김찬형(투수 땅볼)-이명기(삼진)-김태진(중견수 플라이)이 맥없이 물러났다.
연장전에서도 2-2 균형을 깬 팀은 없었다. 삼성은 10회초 2사 1, 2루서 뼈아픈 견제사를 당했고, NC도 10회말 무사 1루서 박석민이 병살타에 그쳐 흐름이 끊겼다. 11회에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2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맞이한 12회말. NC는 2사 1루서 박민우가 안타를 때려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지만, 2사 1, 2루서 박석민이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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