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양현이 예상 외로 3이닝을 소화했다. 키움 불펜데이 시작이 좋다.
키움 양현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단 28개.
양현의 선발등판은 두산 시절이던 2011년 9월18일 잠실 롯데전 이후 8년만이다. 데뷔 두 번째 선발등판서 상대하는 팀 역시 롯데. 다만, 봉와직염 치료로 자리를 비운 이승호 대신 실시하는 불펜데이의 오프너다.
1회에 공 8개만 던졌다. 민병헌을 초구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손아섭 역시 투심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대호에게 초구를 던지기 전 1루 견제사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대호를 투심으로 2루수 땅볼, 제이콥 윌슨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이병규를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까지 단 17개의 공만 던졌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강로한에게 초구 투심을 던졌고, 기습번트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했다. 내야안타. 나종덕의 보내기 번트를 저지한 뒤 투심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신본기에게 역시 초구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민병헌에게 2구 투심을 던졌고, 공을 잡은 포수 박동원이 1루 주자 신본기를 견제사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이닝을 28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이닝당 10개가 채 되지 않는 투구수. 애당초 장정석 감독은 양현에게 2이닝만 맡기려고 했다. 그러나 양현이 예상 외로 투구수 관리를 잘했다. 그만큼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텄다.
[양현.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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