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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노도철 PD와 정재영 이하 배우들이 드라마 호평에 대한 소감과 시즌3에 대한 생각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기자간담회가 열려 노도철 PD를 비롯해 배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 강승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도철 PD는 이번 시즌 연출을 돌아보며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것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첨예하게 다뤄지는 부분이라 실제 자문 선생님과 함께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가지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모른 척 할 것이 아니라 똑같이 공감하고 섣불리 결론 내리지 않으려고 했다"며 "양쪽의 시선이나 비판을 그대로 전하려고 노력했다. '검법남녀'가 한국식 수사물로서 가능한 이 사안을 객관적으로 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극 중 장철과 닥터K로 이중인격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고 있는 노민우는 "부담이 컸다"고 말문을 열며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이중인격과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작품들에서의 이중인격과 중간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작품에 임하기 전에 수많은 살인마 영화나 캐릭터들 그리고 사이코패스 영화들을 하루에 세네 편씩 봤다. 나중엔 피가 나오는 장면들에도 무감각할 정도였다. 특수한 역할이기 때문에 거부반응 없이 잘 나올지 고민했다.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법남녀2'는 최근 17, 18 19, 20회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5.9%, 8.5%, 6.1%, 8.6%의 시청률을 보였다. 노도철 PD는 "비수기라 그런지 1등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박이 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낼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타깃층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특히 노민우의 역할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설정인데 배우의 노력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다행"이라며 "솔직히 걱정 많이 했다. 배우의 열연과 노력들이 합쳐져서 기존 멤버들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법의관 백범 역의 정재영은 "IPTV에 '검법남녀 시즌1'이 무료였는데 유료가 됐다. '인기가 있구나'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보람을 느낀다"는 도지한 검사 역의 오만석도 "어딜 가나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구나' 느낀다. 브라질에 사는 친구도 '잘 보고 있다'고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검법남녀2'는 MBC 첫 시즌제 드라마로서 성공적인 전개를 이끌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에 노도철 PD는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라며 "오래가실 수 있는 분들을 골랐다. 한류 배우에게 하자고 해도 안 했겠지만, 큰 그림 그리고 캐스팅한 것"이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재영이 "출연 해달라고 한 이유가 한가해서?"라고 묻더니 "맞는 것 같다. 반박할 여지는 없다"며 "시즌3는 한가하면 할 가능성이, 제안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웃음을 이어갔다.
스테파니 리의 뒤를 이어 샐리 역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강승현은 "촬영장에서 배우는 게 많다"며 "촬영장 가는 순간까지 재미있고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 동료로서 따듯하게 대해주신다. 시즌3는 출연과 관련해선 시간을 비워두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불러주시면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영은 배우들을 대표해 마지막으로 "시즌1때도 그랬지만 중요한 건 MBC 사장님이 빨리 결정을 내려주셔야 한다"면서 "결정을 안 내려주시니까 감독님이 불안해하신다. 이 자리에서 촉구 드린다. 할 건지 말 건지 빨리 말씀해달라"고 강력하게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검법남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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