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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명 '정마담'이 논란이 된 식사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데리고 간 것은 양현석의 요청이었다고 주장했다.
8일 MBC '스트레이트'에선 YG엔터테인먼트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 핵심인물 일명 '정마담'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정마담'은 의혹의 중심인 식사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데리고 간 이유에 대해 "양현석한테 전화 받았겠죠. 내 기억에는 아마 그랬던 것 같아"라며 "'외국 손님 오니까 애들 데리고 나와서 밥 먹으면 가게(유흥업소)로 가자. 애들 묶어줄게'. '묶어줄게' 해서 요청을 받고 애들을 데리고 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묶어준다'는 의미에 대해 "술집에서 업소여성들이 이 방, 저 방 옮겨가며 여러 손님을 동시에 상대하는 게 아니라 지정된 한 명만 접대하게 해준다는 뜻으로 그만큼 비용이 비싸진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조로우 일행이 식사 후 '정마담'의 업소로 이동했고 이후 강남 클럽으로 옮겨 유흥을 즐겼다며, 조로우 일행이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추후 다시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은 사실이나 해당 여성들이 이후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제작진은 "이른바 2차는 없었다는 주장이다"고 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마담'의 여러 주장들과 관련 반론을 요청한 '스트레이트' 측에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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