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경남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를 치른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승점 40점으로 선두 전북(승점 41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다.
최근 리그에서 흐름은 좋다. 울산은 지난 6일 5년 만의 종합운동장 복귀 경기에서 후반 40분 주니오의 값진 결승골로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8경기 무패(6승 2무)를 질주하며 전북, 서울과 선두권을 형성해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간판 공격수 주니오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울산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주니오는 5월 성남 원정 이후 43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인천을 상대로 총 7개 슈팅을 시도, 이 중 6개가 골문을 향하며 매서움을 더했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 후 포효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울산 김도훈 감독도 주니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경험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 원톱, 투톱 전술 변화에 잘 적응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믿고 있었고 해냈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뿌듯해했다.
자신감에 가득 찬 주니오가 경남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4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과 시즌 첫 대결을 가졌다. 당시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좋은 추억을 이번 원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김도훈 감독은 “경남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상대는 반전이 필요하다.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우리 플레이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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