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성장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무진(지진희)는 학자에서 정치가로서 점차 변화해나갔다.
박무진은 대통령(김갑수)가 임명한 환경부장관이었고, 청와대 안에서도 정치가이기보다는 과학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굳혀나갔다. 그런 모습 때문에 대통령 또한 박무진을 해임시키려고 했었다.
하지만 국회의사당 테러 이후 주요 요직이 모두 사망했고, 박무진은 타의로 대통령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대통령의 자리는 학자보다는 정치가로서 노련함과 결단력이 더 빛나야 하는 순간이 많은 만큼, 학자인 박무진은 초반부터 버거움을 느꼈다.
그런 박무진을 못미더워하는 서울시장 강상구(안내상)은 탈북민들을 범죄 집단으로 선포하고 탄압했다. 사실상 국회와는 독립된 행동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죄없는 시민들이 고통받았다.
박무진은 권한대행으로서 기존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에 상관없이 대통령령을 선포해 서울시장을 제압해나갔다. 권력의지를 갖고 정치가로서 카리스마를 발휘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동안 박무진은 노련함보다는 우직함으로 위기상황을 헤쳐나갔다. 그런 면이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주변의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박무진은 스스로 정치인으로서 나서고 있다. 그런 모습이 주변 요직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특히 지진희는 초반 다소 엉뚱해보일만큼 자신의 연구에 몰두하는 학자 박무진을 선보이며 이후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미드와는 달리 학자로서의 면모를 한층 부각시켰고, 정치가로서의 성장은 다소 더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탄탄하게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진희는 이후 배종옥, 이준혁과의 대립과 화합 등의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초반부터 탄탄한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만큼 이후 펼쳐질 배우들과의 호연과 다채로운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