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이 시즌 14승에 성큼 다가섰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린드블럼이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13승 1패 평균자책점 1.89.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선두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3일 고척 키움전에선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승을 달렸던 상황. 올해 LG 상대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강했다.
이날도 호투는 계속됐다. 초반만 주춤했을 뿐 금세 본래 페이스를 찾고 순항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의 안타와 도루, 정주현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형종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2회 1사 후 유강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 첫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4회 2사 1루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8-2로 앞선 5회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며 시즌 14승 요건을 손쉽게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4개.
11-2로 크게 앞선 6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유강남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김민성을 삼진 처리하고 극복했다.
린드블럼은 11-3으로 리드한 7회말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7개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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