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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검법남녀2' 정재영이 검찰의 조사 결과를 뒤엎고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연출 노도철 한진선 극본 민지은 조원기)에서는 조현병 환자 조한수의 살인 사건 에피소드를 다뤘다.
백범(정재영)은 조한수 살인 사건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하던 중 결과를 뒤엎을 증거를 발견했다. 백범은 기자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백범과 김샐리(강승현)는 기자회견을 했다. 백범은 "국과수는 자절창이 사인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대형 발표를 했다. 백범은 "피해자가 35년 전 감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 수술 자국이 부패로 파열됐다"고 설명했다. 백범은 "메스로 한번 갈랐던 피부는 세포 결합력이 약해진다. 부패로 인해 가스가 차면 먼저 터진다. 그걸 자절창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복부의 자절창에 대해 백범은 "이 중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위치는 우측 상복부이다. 이 부분을 의도를 가지고 찌르면 간이 찔린다. 피해자 간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간을 검사했지만 장기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즉, 복부 자절창은 치명상이 아니라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김샐리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식칼의 칼날에 부패 가스가 검출됐다"고 입을 열었다. 백범은 "이 정도로 부패된 시신은 복부가 홀쭉하다. 자절창을 통해 부패 가스가 빠져나갔다. 복부 자절창은 부패 가스를 빼내기 위해 사후에 찌른 거다. 사인과는 관련 없다. 감식 결과로 인해 조한수는 살인범이 아니라는 게 오늘 오전 국과수가 내린 결론"이라며 "부패로 인해 대부분의 장기가 파열돼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백범은 "부패로 인한 손발톱이 모여 있다. 전신 피부에서 소주 성분이 검출됐다. 다시 말하면 조한수는 시신의 부패 가스를 빼내고 소주로 씻기고 손발톱을 모아놨다. 병든 이런 행위는 자식이 병든 부모에게 하는 간호 행위"라고 덧붙였다.
국과수의 조사로 조한수는 살인 혐의를 벗었고 검찰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졌다.
[사진 = MBC '검법남녀2'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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