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기회가 된다면 계속 치고 싶다."
키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9일 수원 KT전서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1로 앞선 2회초 2사 1루서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월 투런아치를 그린 게 백미였다. 8회에도 좌측 펜스 위의 그물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특히 최근 10경기서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7번째 홈런을 기록, 팀 동료 박병호와 함께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1위 제이미 로맥, 최정(이상 SK, 20개)에게 3개 차로 다가서며 홈런 레이스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샌즈는 "상대의 실투성 커브를 놓치지 않은 게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홈런이 나오는 건 팀도 나에게도 모두 좋은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치고 싶다. 박병호가 뒤에 있는 게 좋은 시너지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샌즈는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경기 전 루틴을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점점 더워지는 만큼 휴식도 잘 취하면서 체력관리에도 신경 쓰겠다. 계속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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