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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성령이 까칠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배우 김성령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김성령은 "연극 '미저리'에 도전하게 됐다.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며 작품을 홍보했다. 이에 개그맨 김영철이 "그동안 꽤 많은 연극 작품에 임해 온 걸로 안다. 도전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김영철의 말에 김성령은 "거절을 못해서다"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김성령의 말에 김영철은 "우리가 라디오 출연을 제의했을 때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거절을 못해서 나온것이냐"고 물었다. 김성령은 "나름대로 선별한다.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나간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영철이 준비한 깜짝 퀴즈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김성령에게 "함께 멜로 작품을 찍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김성령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영철이 "왜 말해주지 않냐"고 묻자 김성령은 "기사화될까 봐 그런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뜻밖의 답변도 등장했다. 김영철은 김성령에게 "은퇴 고민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령은 "해본 적이 있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유를 묻자 김성령은 "우리 부모님 세대는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것저것 해보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성령은 "그런데 생각해보니 다른 것 중엔 할 줄 아는게 없었다"며 "연기는 잘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삶이 되었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개그맨 김영철은 김성령에게 "평소 SNS로 팬들과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혹시 기사 댓글도 많이 보냐"며 질문했다. 이에 김성령은 "기사 댓글 하나하나까지다 본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김성령 씨의 가장 유명한 악플 중 '길에서 봤는데 그냥 아줌마야'라는 댓글이 있다. 혹시 본 적 있냐"고 거침없이 물었다.
김영철의 말에 김성령은 "봤다. 하지만 아줌마가 맞으니까 크게 기분 상하지 않았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파워FM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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