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 "남편 이병헌, '재밌겠다' 응원…동반 예능 출연? 그럴 일 없을 것"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첫 예능 도전한 배우 이민정이 남편 배우 이병헌의 반응을 소개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예능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이민정, 김광규, 가수 정채연, 에릭, 앤디 등이 참석했다.

데뷔 첫 예능 고정 출연인 이민정은 이병헌으로부터 어떤 반응을 들었는지 묻자 "처음 기획에 대해 얘기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일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었다.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느끼고 왔다"며 "저랑 (정)채연이랑 밤에 종아리가 너무 부었을 정도였다. 여덟 시간을 서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편이 '재미있어?' 물어봤을 때 '정말 힘들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고 미소 지었다.

남편 이병헌과의 동반 예능 출연 계획은 없는지 묻자 이민정은 "같이 예능 출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어떻게 보면 배우에게 예능은 양날의 검이라 신중해야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프로그램.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국내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11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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