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재미 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
6위 KT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상당히 중요한 3연전을 맞이한다. 12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5위 NC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6월 말부터 급상승세를 타며 NC에 1.5경기 차로 추격한 상태다. 3연전을 쓸어 담을 경우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이강철 감독은 순리대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진짜 승부처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다. 이 감독은 11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지금 더 들어올 전력도 없다. (부상 중인)김재윤을 불러야 하나?"라고 웃었다.
오히려 이 감독은 "상대가 외국인 2명(크리스천 프리드릭, 제이크 스몰린스키)에 트레이드 된 선수(이명기)까지 새로운 선수가 3명이나 되지 않나. 그게 부담스럽다. 환경이 바뀌면 (경기력이)확 올라오는 그런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감독은 프리드릭의 선발 등판을 경계하고 있다. "새 외국인투수가 우리하고 할 때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대신 KT도 10일 수원 키움전이 취소되면서 기존 선발투수들의 등판이 하루씩 밀렸다. 자연스럽게 라울 알칸타라가 NC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이 감독도 "아무래도 용병 한 명이 나갈 수 있으니까. 그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보다 일단 오늘 승부가 중요하다. 오늘 이겨야 기분 좋게 내려가서 NC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쫓기는 건 상대(NC) 아닌가? 우리는 따라가는 입장이라 부담이 없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재미 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