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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스토킹 피해를 고백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1일 김숙이 스토커에게 시달려 왔던 사실이 알려졌다. 약 10개월 전부터 한 네티즌이 김숙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것.
이 네티즌은 인터넷상에서 김숙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등의 음해성 글을 올렸다. 김숙이 진행했던 라디오 게시판을 비롯 각종 프로그램 게시판, 인터넷 공간에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트렸다.
최근에는 이 네티즌이 김숙의 집까지 찾아왔다. 이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소속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는 김숙씨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스토킹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고, 최근 자택으로 찾아오기까지 하는 등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당사자를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고소건의 진행사항이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속사는 김숙씨를 비롯한 당사 연예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권 보호를 위해 악의적인 관심과 비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라디오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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