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3)이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유희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을 남겼다.
1회말 정주현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도 이형종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한 유희관은 2회말 시작과 함께 김현수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유강남에 130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월 2점홈런으로 이어져 0-2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1사 후 오지환에 우전 3루타를 맞기도 했으나 서상우를 삼진, 김용의를 1루 땅볼로 제압한 유희관은 두산이 4-2로 역전한 3회말에는 2사 1,2루 위기에서 유강남을 1루 땅볼로 잡아 순항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 중전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서상우에게 3B 1S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어가다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줘야 했다. 5회말에는 실책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천웅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려다 1루에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다. 결국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이형종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해야 했다.
결국 두산 타자들이 유희관을 도왔다. 7회초 2점을 보태 6-4 리드를 잡은 것. 이미 104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7회말 교체됐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