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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빛나는 시간을 보냈다."
LA매체 트루블루 LA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트루블루 LA 미드시즌 어워즈'라는 제목으로 LA 다저스의 전반기 MVP, 사이영상, 루키, 구원투수,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선정 및 발표했다.
트루블루 LA가 임의로 결정한 게 아니다. 트루블루 LA 트위터에서 팬 투표를 했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무려 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득표율 5%의 클레이튼 커쇼. 비록 투표 참가자는 105명이었지만, 어쨌든 LA다저스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시즌을 치르면서 조명을 받는 만큼 사이영상을 가져갔다. 지난 몇 년간 부상을 겪은 후 결국 건강을 찾았고, 빛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73)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트루블루 LA가 주목한 기록은 피안타율과 볼넷,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이다. "피안타율 0.219를 기록했고, 볼넷을 10개만 허용했다. 게다가 류현진의 WAR 3.7은 다저스 투수들 중에서 가장 높으며, 내셔널리그 모든 투수 중 4위"라고 설명했다.
LA다저스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MVP는 역시 코디 벨린저다. 244명 중 득표율 83%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득표율 13%로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전반기 루키는 알렉스 버두고, 구원투수는 페드로 바에즈,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는 모두 벨린저에게 돌아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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