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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트리플A에서 재기를 노렸던 일본인투수 타자와 준이치(33)가 결국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자와가 FA 신분으로 공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사회인야구팀 JX-ENEOS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타자와는 2008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화제를 모았다. 타자와는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LA 에인절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388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21승 26패 89홀드 4세이브 평균 자책점 4.12를 남겼다.
불펜투수로 커리어를 쌓던 타자와는 지난 시즌 31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7.07에 그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그렸다. 타자와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고, 5월 13일 트리플A 첫 등판 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이후 타자와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컨디션이 저하된 타자와는 최근 10경기서 1승 평균 자책점 6.52에 그쳤고, 결국 시카고 컵스 트리플A에서도 방출을 면치 못했다. 타자와의 올 시즌 트리플A 기록은 19경기 1승 5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00이었다.
[타자와 준이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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