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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홈런포를 재가동, 두 자리 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170에서 .179로 상승했다. 또한 올 시즌 9호 홈런을 기록, 2016시즌(21홈런) 이후 3년만의 두 자리 홈런까지 1홈런 남겨두게 됐다.
2회초 1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0-10으로 뒤진 5회초 1사 상황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존 레스터와 재대결을 가진 강정호는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8m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피츠버그에 첫 득점을 안겼다.
강정호는 3번째 타석까지 좋은 감을 이어갔다. 7회초 무사 1루서 3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레스터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7일만의 멀티히트였다. 다만,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4-10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 강정호는 랜디 로사리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4-10으로 패, 2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졌고, 5위 신시내티 레즈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선발투수 조던 라일즈가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 난조를 보였고, 타선 역시 4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투타에 걸쳐 완패를 당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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