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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탬파베이가 화력을 발휘,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 역전패(1-2)를 설욕한 완승이었다.
탬파베이는 아비사일 가르시아(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마이클 브로소(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등 5명이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안타를 몰아치며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홈런도 6방이나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찰리 모튼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전반기 막판 발목부상을 입었던 최지만은 더블헤더 1차전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 후 교체됐고, 2차전에서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회초 마이클 브로소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4회초 얀디 디아즈의 솔로홈런을 더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4회말 2사 이후 3타자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스티브 윌커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점차로 쫓겼다.
5회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3-2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부터 점차 볼티모어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사 3루서 가르시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분위기를 전환한 탬파베이는 어이 나온 네이트 로우의 투런홈런을 묶어 4점차로 달아났다.
탬파베이의 기세는 7회초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이 웬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탬파베이는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팜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2, 2루서 가르시아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9-2로 7회초를 끝냈다.
탬파베이는 7회말 핸저 알베르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외에 별다른 위기는 없었다. 오히려 9회초 나온 로우(투런홈런)-브로소(솔로홈런)의 백투백홈런을 묶어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탬파베이는 9회말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은 끝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탬파베이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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