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배우 김소현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소현이 출연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으로,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 최고의 귀부인이자 미모와 교양을 갖춘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인 ‘안나’ 역으로 열연한 김소현은 운명적 사랑을 택했지만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한 여성의 삶과 사랑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마지막까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소현은 주어진 삶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강인한 면모와 사랑으로 인한 갈등과 고뇌까지 안나 카레니나의 면모를 섬세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연기로 입체감을 더해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해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소현은 "안나를 많이 사랑했고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배우로서, 여자로서도 공부를 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많이 노력했고, 힘들었고, 행복했고, 열정을 쏟았던 시간이었다.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소현은 차기작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8월 24일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온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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