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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17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1,2회가 방송됐다.
양반집 부인들은 염정소설(연애소설)을 읽어주는 구해령 앞에 둘러 앉았다. 그러나 19금을 기대한 부인들은 책비도 내어 주지 않고 해령을 내쫓았다. 해령이 "이런 법이 어딨냐"고 따져 물었지만 부인은 "천한 것이 양반을 우롱하고도 말이 많구나" 하고 되려 호통을 쳤다.
구해령은 시대상에 걸맞게 살아가는 인물이 아니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해령은 "아녀자는 재주가 있어도 숨기고 아는 것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에 덕인데 총명함을 자랑하려 드는가. 여인은 나쁜 일도 훌륭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 하였다"는 꾸지람을 듣기 일쑤였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림 왕자는 연애 소설가 필명 '매화 선생'이기도 하다.
이림은 자신의 책을 읽고 눈물을 보이는 내관 허삼보(성지루)의 모습에 "지난번에도 '가슴이 미어진다' '희대의 명작이다' 하며 울지 않았냐"며 솔직한 반응을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이림은 "궁금하다. 사람들이 정말 내 글을 좋아해주는지. 정말 내 글을 보면서 울고 또 웃는지. 이 궐을 나가서 내가 직접 보고 싶어. 단 한번이라도"라면서 삼보와 궁 밖 외출에 나섰다.
마침내 자신의 월야밀회 3권 출시 반응을 살피게 된 이림은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입가에 미소가 퍼졌다. 하지만 구해령은 달랐다.
이림이 "어째서 매화 책을 좋아하지 않는 거지?" 하고 대놓고 묻자 구해령은 "초면에 반가의 여인에게 말을 놓아도 되냐"며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매화를 두고 "양심이 있으면 절필을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림을 충격케 했다.
왈짜패 두목(이종혁)은 구해령에게 매화인척 서책을 읽어달라는 부탁했다. 두목이 데리고 있는 어린 노비 아이의 문서를 걸고 제안을 수락했다.
아녀자들을 불러 모아 매화를 대신해 서책 서명 나선 구해령은 이림과 마주했다. 이림은 해령의 얼굴을 확인하고 "낭자?" 하고 화들짝 놀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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