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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저스티스' 스스로 악이 된 손현주X최진혁, 나나와 맞붙었다 [종합]

시간2019-07-17 23:30:14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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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최진혁과 나나가 미제 살인 사건으로 만나게 됐다.

17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가 첫 방송됐다.

이날 국세청장 도훈제(이황의)는 송우용(손현주)에게 "도와달라"며 아들의 성폭행 사건에 변호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태경(최진혁)이 범죄 현장에 방문했다. 이태경과 송우용은 돈과 권력을 위해 손을 맞잡고 상위 1%의 고위층만 변호하며 부를 축척하는 사이다.

사건의 변호사로 나선 이태경은 법정에서 피해자에게 "연애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어 피해자가 방문했던 속옷 가게 직원을 증인으로 세웠다. 직원은 "특이한 속옷을 찾는 손님이라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이태경은 반박하는 피해자에게 "란제리는 왜 구입했냐"며 "전치 2주의 상해는 전술에 취했거나 두 사람의 은밀한 성적 취향 때문에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태경은 해당 사건에서 승소했다.

재판 후 피해자는 이태경을 따라나와 "당신이 날 몸 팔아서 배역을 따려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소리쳤다. 이태경은 "다 알고 있다.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나한테 정의감을 기대한 거냐"라며 "합의금이라도 건지고 싶으면 항소는 포기해라"라며 비웃었다.

이후 이태경은 폭력으로 수감된 양철기(허동원)의 변호를 맡게 됐다. 이태경은 교도소를 방문해 양철기에게 "너는 썩은 고리다. 썩은 고리에 연결된 몸통 때문에 너를 빼내려는 것이다. 혼신의 힘으로 연기해라. 연기력 논란 생기면 몸통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바로 널 잘라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갑자기 상대 검사가 서연아(나나)로 바뀌게 됐다. 법정에서 이태경은 "피고인은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계를 외면할 수 없어 의도치 않게 폭행사건에 휘말렸다"고 변호했다. 하지만 서연아는 양철기가 미제 살인사건의 용의자임을 폭로했다.

그렇게 서연아와 이태경은 해당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연아는 사건 조사 중 이태경의 죽은 동생 이태주(김현목)가 연관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양철기가 연루된 사건은 갓 데뷔한 여자 배우 살인사건이었다. 서연아는 양철기를 찾아가 "살인사건 있던 날 이 택배기사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최진혁은 양철기의 멱살을 잡으며 대답하라고 했지만, 양철기는 대답하지 않았다.

늦은 밤 손현주는 중장비로 사람을 생매장하고 있었다. 그때 최진혁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손현주는 이를 받지 않았다.

한편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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